[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벤처·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선 5년 미만의 농식품 창업 기업 227개 업체를 선발해 사업화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하는데, 이는 작년 97개 업체에서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사업화자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 최대 10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크게 인상했다(자부담 30%포함).

벤처·창업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펀딩에 필요한 영상 제작, 법률·회계 자문 등 각종 지원을 확대했고, 보유 기술을 활용해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 지원 금액을 평가비의 70%에서 90%로 인상했다.

또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한 벤처·창업 기업 30여개에 연구개발(R&D) 바우처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제품 판매관(‘마켓 영농하게’) 3호점을 지난 10일 신규 개설했다.

‘마켓 영농하게’는 창업 7년 이내 농식품 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공간으로, 이날 개설된 3호점에는 식품·음료·생활용품 등 71개 업체 448개 제품이 입점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벤처·창업은 전통적인 농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농업의 미래를 키워나가는 분야”라면서 “이번에 3번째로 개장한 마켓 영농하게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면서도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내에 개설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농식품 벤처·창업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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