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복지 만족도 높아져…보건의료·교육은 불만족
농어촌 복지 만족도 높아져…보건의료·교육은 불만족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4.25 1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득지원 서비스·문화 여가 지원 등 더욱 확대돼야
농진청,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결과’ 발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어촌 복지 만족도가 5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보건의료와 기초생활여건, 교육은 도시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어촌 2780가구와 도시 114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농어촌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수준 만족도는 52.2점으로 5년 전보다 7.8점 높아졌으며, ‘경제활동(7.7점)’, ‘문화·여가(7.5점)’, ‘보건의료(3.1점)’, ‘환경·경관(2.6점)’ 순으로 상승폭을 보였다.

각 부문 만족도 결과

농어촌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문은 ‘환경·경관(62.8점)’과 ‘이웃과의 관계(60.7점)’였다. 도시와 격차가 큰 부문은 ‘보건의료(13.9점차)’였으며, ‘기초생활여건(11.3점차)’, ‘교육(8.2점차)’ 순이다.

복지는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등 사회안전망에 대한 만족도가 2013년(60.4/60.8점)에서 작년(67.1/65.0점)에 비해 높아졌다. 질병·사고 또는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준비는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은 70% 이상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한 복지 서비스로는 생계비 지원 등 ‘소득지원 서비스(14.9%)’와 바우처 등 ‘문화여가 지원(11.2%)’을 꼽았다.

김미희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5년 전 대비 농어촌 생활 만족도가 상승한 부문과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했다”며 “농어촌 주민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