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광역도와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나서
농식품부, 광역도와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4.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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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 체결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와 광역도, 산지조직은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충남·북, 전남·북, 제주)와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사업단(광역산지조직),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지난 2017년부터 친환경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왔고, 앞으로 9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내의 친환경농가를 조직화해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도 간에 과부족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광역산지조직은 도 안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일례로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안정적 공급하고, 제주도에 비생산 품목인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게 된다.

충남도는 12~5월에 부족한 친환경 감자를 전남·전북도로부터 공급받아 수급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광역산지조직 간의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협력을 시작으로 더 체계적인 계획생산과 공급을 협력하고, 소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그 중 학교급식 비중이 39%로 큰 소비시장”이라며 “학교급식 등 새로운 소비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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