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강원 산불 피해 지역 ‘2차 영농 지원’ 나서
농진청, 강원 산불 피해 지역 ‘2차 영농 지원’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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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진흥기관 보유한 농업기계 활용 농작업 대행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2차 영농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농지원에는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안전전문관과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직원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차 영농지원은 농업기계가 불에 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 논‧밭 정비, 밭두둑 만들기와 비닐 덮기 등 농작업을 대행했다.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보유한 농업기계 가운데 영농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등 농업기계 10종 137대로 107ha 규모에서 농작업을 진행했다.

동해시와 속초시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모판을 나르고 승용이앙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모내기와 논 경운(흙갈이)‧써레질 작업을 했다.

고성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트랙터와 관리기로 고추 등 밭작물의 모종을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든 뒤 비닐 덮기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인제군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점검·정비반이 농업기계 안전점검과 수리를 지원했다.

강릉지역에서는 불에 탄 밤나무와 개두릅(음나무)을 굴삭기와 엔진톱으로 제거하고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적정 크기로 자르고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했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이번 영농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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