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이국적인 ‘해외 식음료’ 선보여
식음료업계, 이국적인 ‘해외 식음료’ 선보여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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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맛 담은 시리즈 제품 소비자 공략
해외 대표 커피·요거트·샐러드 즐길 수 있어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외국의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이국적인 해외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맛을 한데 묶어 시리즈 형태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푸르밀은 세계 각국의 독특한 커피를 재해석한 ‘세계의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9월 베트남 연유커피와 이탈리아 비체린(헤이즐넛초코라떼)를 재해석해 선보인 ‘연유커피’, ‘헤이즐넛초코라떼’를 출시했으며,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아이리시커피’를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리시커피는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추위를 타는 승객들을 위해 커피에 위스키와 생크림을 얹어 제공한 데서 유래한 아일랜드 대표 커피다.

아일랜드산 리큐르를 함유한 오리지널 컵 타입과 위스키를 아이리시 크림향으로 대체한 논알콜 타입으로 출시됐으며, 특히 국내 시판 커피 음료 중 최초로 위스키를 넣어 선보인 컵 타입은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위스키향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연유라떼와 헤이즐넛초코라떼, 아이리시커피 논알콜 타입은 모두 세계여행을 하며 각 나라의 커피를 즐기는 귀여운 곰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풀무원다논은 전 세계 각지의 요거트 맛을 알리고자 ‘세계요거트’를 론칭하고 동유럽, 인도, 스페인의 맛을 담은 드링킹 요거트 카톤 팩 3종을 출시했다.

‘리치브라운 요거트’는 동유럽 전통 요거트 중 하나인 라젠꺄 요거트에서 영감을 받아 장시간 발효해 특유의 깊은 풍미와 진한 맛을 선사한다.

‘프레시 라씨 요거트’는 인도의 전통 발효유 음료인 라씨를 모티브로 한 상큼 담백한 발효유에 망고를 사용해 달콤함을 더했다. ’화이트 그레이프 요거트’에는 스페인산 백포도를 넣어 스페인 현지의 맛을 담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연유커피’와 ‘레쓰비 솔트커피’를 선보였다. ‘레쓰비 연유커피’는 베트남산 원두 특유의 진한 커피 맛에 우유를 더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냈으며, 패키지에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을 쓴 사람과 국기 ‘금성홍기’를 넣어 베트남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레쓰비 솔트커피’는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짭짤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으며, 패키지에 풍등과 타이완 관광청 공식 캐릭터 ‘오숑’을 넣어 대만의 운치를 한껏 살렸다.

SPC삼립은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신제품 ‘세계미식여행 샐러드’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샐러드로 재해석해 출시했다. ‘인도식 치킨마크니볼’은 카레 풍미가 느껴지는 버터치킨 토핑과 달콤한 드레싱이 어우러졌다.

‘베트남식 분짜볼’은 분짜 소스에 실곤약과 돼지고기를 더했다. ‘비빔밥 볼샐러드’는 참치, 지단, 곡물, 비빔드레싱 등과 섞어 즐길 수 있는 한식 샐러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각 업체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 나라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더욱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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