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신제품 출시 ‘대표사료 명가’ 재도약 선포
농협사료 신제품 출시 ‘대표사료 명가’ 재도약 선포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5.01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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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육질등급 유지하면서 출하월령은 2개월 당겨
낙농, 유량피크‧번식성적 개선에 중점 설계
농협사료 “가격 인상불구 생산성 향상... 순익 상승” 기대
지난 4월 2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농협사료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한 농협사료 임직원들과 대표농가들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농협사료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한 농협사료 임직원들과 대표농가들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사료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우와 낙농부문에 각각 신제품을 출시하고 지난 4월 25일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비육우 사료 부문의 절대 강자로 분류돼온 농협사료의 금번 비육우 신제품은 올 12월부터 본격 실시되는 소 도체등급기준 변경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그동안 사료가격 할인판매를 지속해왔던 농협사료가 연구개발에 집중, 5년 만에 시장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편안한 낙농 및 스마트팜 사료개발을 모토로 개발된 낙농사료 역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신제품이 출시됐다.

한우신제품 '안심한우'

농협사료의 비육사료 신제품 '안심한우'의 컨셉은 '출하는 빨리, 육량은 많이, 그리고 발정이 잘오는'에 맞춰져 있다. 2019년 12월부터 적용되는 소 도체 등급제는 1+등급 이상의 경우 근내지방도의 범위가 완화된 가운데 특히 '도체중량이 크고 정육율이 우수한 소'일 수록 좋은등급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농협사료가 5년만에 내놓은 한우신제품 '안심한우'
농협사료가 5년만에 내놓은 한우신제품 '안심한우'

농협사료는 최근 한우농가의 사육기간이 늘어나면서 C등급 출현율이 상승하는 등 갈수록 낮아지는 생산성에 집중, 배최장근단면적을 늘리고 등지방두께를 감소시키는 등 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송아지 생시체중이 출하체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임신과 포유기간에 단백질과 에너지 공급수준을 크게 늘리는 한편 어린송아지 역시 고단백, 고에너지 급여를 위해 조단백질 함량을 강화했다.

각 단계별 영양수준의 상향 조정은 송아지 생시 체중 개선으로 이어졌다. 농협사료의 실증시험결과 기존 사양관리프로그램에 대비 출하체중이 두당 40kg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출하시기가28개월령으로 2개월 단축됐다. 출하시기는 크게 앞당기면서도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는 이전 성적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개선되어 출하두당 약 20만원 내외의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게 농협사료의 분석이다.

농협사료 박병기 박사는 "거세한우의 육질 1등급과 1+등급 출현율은 몇년간 상승을 거듭한 이후 정체기에 달하는 등 육질등급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한계치에 육박했다"고 분석하면서 "이제 새로운 등급제 개편에 맞춰 더빨리 출하하고 많은 육량을 생산하는 것이 농가 소득의 핵심이며 안심한우는 여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낙농부문 신제품 '락토플러스'

낙농사료의 신제품은 최근 고능력우 출현율 증가로 영양성분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유량피크 유지와 번식성적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여기에 스마트팜 맞춤형 사료로 펠렛의 성형도 향상 및 최신 설계이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착유 50두 기준 연간 200만원, 육성우 기준 연간 150만원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신제품 '락토플러스' 지대 사진.
낙농신제품 '락토플러스' 지대 사진.

신동은 박사는 “금번에 개발된 락토플러스는 건강한 반추위와 유성분 향상으로 젖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최적의 균형된 영양배합으로 유사비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편안하고 돈되는 목장 , 친환경 목장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사료”라고 소개했다.

사료값 인상에 맞춰 농가 순익 보전에 역점

농협사료의 비육우와 낙농부문 신제품 기존 제품 대비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최대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설계된 것으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게 농협사료의 설명이다.

김영수 대표이사는 "비육우 사료의 경우 기존의 육질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출하체중은 상향되어 출하시기를 2개월이나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면서 " 농협사료 가격은 소폭 인상됐지만 전 단계별 영양수준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올리는 등 오히려 사료비 절감으로 농가의 순익은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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