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한우, 한우고기 홍콩 수출 본격 ‘시동’
민속한우, 한우고기 홍콩 수출 본격 ‘시동’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5.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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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초도 수출물량 300kg 선적 완료
“최상위급 한우 선별…실추된 한우명성 회복” 다짐
(주)민속한우 권혁수 대표(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한우고기 홍콩수출을 위한 선적작업 후 첫 수출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속한우 권혁수 대표(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한우고기 홍콩수출을 위한 선적작업 후 첫 수출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민속한우(대표이사 권혁수)가 한우고기 수출에 닻을 올렸다.

생산부터 도축과 가공, 유통 단계를 일원화하는 국내 유일의 한우 계열화 사업체인 ㈜민속한우는 지난 5월 7일 홍콩수출을 위한 한우고기 300kg을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민속한우는 지난해 홍콩 수입업체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홍콩시장에서의 한우 판매 동향과 시황 조사를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시장 진입 방법과 안착을 놓고 수입업체측과 논의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에 ㈜민속한우가 홍콩시장에 수출한 한우고기는 등심과 안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로 1+등급과 1++등급 등 최상위 제품만을 선별해 선적했다.

특히 B2B를 타겟으로 하는 부분육 뿐만 아니라 B2C를 타겟으로 하는 ‘스킨포장’ 제품까지 포함하는 등 홍콩에서의 한우고기 소비를 도‧소매 전 방위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속한우는 홍콩으로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통해 그동안 냉동육 수출 등으로 실추된 해외시장에서의 한우고기 명성을 회복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더욱이 민속한우를 수입한 유통업체는 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씨티슈퍼, 파크앤샵 홍콩내에서 등 다양한 유통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각 유통 체인별 다양한 소비층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민속한우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2016년부터 홍콩으로 수출을 지속해온 생산자 및 육가공업체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부분을 감안해, 소비자가 손쉽게 민속한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켓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속한우의 수출사업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 수입업체로부터 초청을 받은 이후 지난 1년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소비와 유통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거쳐 이번에 초도물량 300kg을 수출하게 되었다”면서 “고품질 한우고기만을 선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공법으로 가공‧수출함으로써 홍콩시장내에서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우고기 수출은 2016년부터 본격화되면서 2016년 4만7885kg, 2017년 5만7061kg에 이어 지난해 6만5245kg으로 소폭증가해 왔지만 올해는 5월 2일 기준 1만6941kg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kg당 수출가격 역시 2016년 72.6달러에 달했던 것이 2017년에는 58달러, 2018년에는 51달러로 하락해 한우고기 수출과 관련해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져왔다. 

업계에선 금번 (주)민속한우의 홍콩시장 진출과 관련해 생산부터 도축과 가공까지 일원화된 한우계열화업체의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홍콩내 고품질 한우고기 소비 확대와 수출 시장 활성화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수출을 위해 선적된 (주)민속한우. 초도물량은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약 300kg이다.
홍콩 수출을 위해 선적된 (주)민속한우. 초도물량은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약 30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