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 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 개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제22회 한우능력평가대회가 10월 14~16일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시상식과 홍보관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대통령상 수상농가 지역에서 진행했던 대회 결과보고회는 농가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 인근 중부권(한국농수산대학)에서 당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5월 23일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제22회, 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여농가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축산단체협의회장상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대회추진협의장상 등 8~10위 입상농가에 대해 장관상과 종축개량협회장상, 한우협회장상과 같은 수준의 상금액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입상농가들의 사기 진작과 대회 품격을 높여 나가자는 참여 농가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재용 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약 25년간 한우 고급육 생산 농가들이 스스로 회비를 거출해 치뤄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라고 말하고 "한우개량의 결실을 거두고 한우고기의 경쟁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한우능력평가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2회(2019년) 한우능력평가대회는 개인 246농가와 브랜드 10개 등 총 256곳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23회(2020년) 대회는 올해보다 18곳 늘어난 274곳으로 집계됐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달 말까지 22회 출품농가들의 농장부문 평가와 23회 입식조사를 모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협의회장을 역임한 최부규 전임회장(2010~2014년)과 우영묵 전임회장(2015~2018년)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회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대회발전에 기여해주길 당부했다.
<인터뷰>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
“최고의 한우능력평가대회 기대해주세요”
"최고의 낙찰가를 기대하며 성공적인 한우능력평가대회 개최를 위해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하겠습니다."
우영묵 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22회 한우능력평가대회를 이끌게 된 임관빈 추진협의회장의 말이다.
한우개량사업의 중요성에 눈떠 일치감치 개량을 통한 한우고급육 생산에 매진해온 임 회장은 개량사업뿐만 아니라 한우협회 설립부터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한우산업을 위해 앞장서 온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회가 지금까지 이어져왔지만 한 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선 전후방 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임 협의회장은 강조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임 협의회장은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합리적 협의를 통해 범농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회에 참여한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인만큼 높은 경매가격을 선망하는 농가들의 바람이 크지만 단순히 농가들의 바람과 요구로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에서 조직차원의 협조를 얻어 보다 원활한 경매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임 협의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발전을 거듭하고 대회가 이어지기까지 큰 몫을 담당한 직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25년 넘게 대회를 꾸려온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입식조사부터 출하와 도축, 경매, 시상식까지 현장의 모든 애로사항을 감수하고 대회를 발전시켜온 종축개량협회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한우능력평가대회의 지속적 발전은 상상하기 어려웠을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 참여농가와 관련업계, 그리고 협회 직원들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한데 모아 최고의 대회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