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연이어 발생…충주 사과·배 농장 또 확진
과수화상병 연이어 발생…충주 사과·배 농장 또 확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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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지역 11농가 5.7ha, 주변 지역 확산 우려 커져
농진청, 방제작업·예찰 강화…주 1회 정밀예찰 실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과수화상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7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 1곳(면적 3285㎡)과 배 과수원 1곳(면적 5034㎡)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2곳은 지난 24일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에서 약 1.4km 떨어진 곳으로 발생구역을 중심으로 반경 550m에 있으며, 충주지역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다.

현재까지(28일 기준)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 등 3지역 11농가 5.7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농진청과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의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은 농가와 협력해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며,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는 주 1회 정밀예찰을 실시하며, 반경2km이내는 월 2회 정밀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사과‧배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철저한 과수원 예찰을 당부 드리며, 과수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바로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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