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빛낸 업체들
[현장스케치]‘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빛낸 업체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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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원하는 다양한 제품·기술 선보여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19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총 56개 쌀 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구매자(바이어)에게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쌀 가공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활짝 빛낸 참가 업체들을 만나봤다.

◆농업회사법인 ㈜두리두리

특화된 가공기술로 복원용 즉석밥 시장 절대 강자

안전하고 소비자 원하는 제품 연구개발 적극 나서

㈜두리두리는 복원용 즉석밥과 곡류분말 및 기타분말 등의 가공분야에서 특화된 가공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곡류임가공 전문기업이다.

컵밥류, 선식미숫가루류, 곡물스낵류, 각종 분말류 등을 완제품으로 생산하거나 원료제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특히 두리두리는 1998년 창립 이래 곡류가공분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 다수의 특허 및 독자적인 기술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HACCP 인증 설비를 이용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분말식사대용식(굿밸런스)과 즉석복원 비빔밥이 눈길을 끌었다. 분말식사대용식은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어 마시면 되는 분말형 간편 식사 대용식이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이 혼합된 제품으로 영양과 맛이 뛰어나고 휴대가 간편해 직장인과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즉석복원 비빔밥은 뜨거운 물을 부어 9~10분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비빔밥으로, 건조 야채류가 함께 들어 있어 향미를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밥맛을 구현해 인기 만점 제품이다.

김상현 대표는 “현재 두리두리 제품들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CJ, 풀무원 등 식품대기업에 원료제품을 OEM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마트 전 지점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쿠팡 등 유명 온라인 매장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20인분, 30인분, 50인분 등 다인용 복원용 밥 개발(집밥 맛 95% 재현)에 나서고 있는데 올해 안에 연구개발을 맞춰 2020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여기에 수출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으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흥식품

3대째 이어온 조청 전문기업…전통방식 그대로

건강한 단맛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먹거리 개발

대흥식품은 1962년 창립 이후 오직 전통방식으로 조청만을 연구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자연산 칡, 수수, 국내산 쌀 등을 활용해 표백 및 정제과정을 배제하고, 100% 전통방식의 발효과정 그대로 조청을 만들고 있다.

대흥식품의 조청은 전통 발효 식품으로 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제 웰빙 식품이다. 특히 자연산 꿀보다 높은 당도에 비해 낮은 칼로리로 식이조절 효과가 탁월하고, 각종 미네랄과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성인병과 당뇨 걱정이 없는 몸에 이로운 100% 다당류다.

실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한 결과 조청은 당의 흡수 속도가 올리고당이나 포도당에 비해 낮아 비만이나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대흥식품은 3대째 이어온 계승기업이다. 현재 1공장과 2공장이 있는데 1공장에서는 조청을 만들고 있고, 2공장에서는 조청을 베이스로 한 완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업을 이어 받은 이근 제2공장 대표는 누구나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게 조청을 베이스로 한 잼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대흥식품의 잼(Better Than Sugar)은 세계 최초 전통 조청으로 만든 100% 천연잼이다. 기존 잼 제품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대흥식품의 잼은 건강한 단맛을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현재 조청을 베이스로 한 사과잼, 블루베리잼, 토마토잼, 딸기잼이 개발돼 있다.

김승현 제2공장 대표는 “100년 기업을 목표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청을 베이스로 한 젤리나 양갱 등 완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제품이 나갈 수 있게 협의 중에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씨알푸드

국내 최초 시리얼 생산 기업…100% 국내산 농산물 사용

유아 제품부터 실버 제품까지 다양한 맞춤형 제품 만들어

씨알푸드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해 가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리얼을 생산하고 있는 대한민국 넘버원 시리얼 제조 회사이다.

시리얼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취득했으며, 식사대용 시리얼, 체중조절용 시리얼, 기능성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2019 쌀가공품 품평회 쌀가공품 탑10에 선정된 ‘우리아이우리쌀링’, 글루텐 프리 제품인 ‘쿠키미학’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아이우리쌀링’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100%국내산 곡물과 야채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특히 국산 감초, 황기, 홍삼을 넣어 맛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영양과 건강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아이들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쿠키미학’은 우리 당에서 자란 우리 쌀로 정성스럽게 구워 만든 글루텐 프리 쿠키로, 비타민 D, E와 식이섬유가 많은 찹쌀, 비타민E와 칼슘이 풍부한 코코넛을 사용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행사장 홍보를 맡고 있던 이슬 대리는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유아 제품부터 실버 제품까지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립식량과학원과는 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슬 대리는 이어 “현재 중국 프리미엄 마켓과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만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마트 노브랜드 제품에 입점 돼 있는데 대형유통업체 등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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