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천연소재 식품원료 활용 나노캡슐화 성공
농기평, 천연소재 식품원료 활용 나노캡슐화 성공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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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보존료 대체 가능 전망…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기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난용성 천연소재를 식품원료로 나노캡슐화한 천연보존료가 개발돼 식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난용성인 천연 항균·항산화 소재를 탄수화물 및 단백질로 나노캡슐화 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천연 소재를 나노캡슐화 한 보존료를 사용해 합성보존료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합성보존료는 일정 양만을 사용하도록 법으로 지정돼 있고, 지정된 양 이상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및 생산자들은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안전한 식품을 선호해 합성보존료를 대체할 천연소재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하지만 식물유래 천연소재는 유효성분이 난용성이라 수분 함유량이 높은 식품에서 효능을 나타내기 어려우며, 소재 고유의 진한 색과 허브향이 강해 실용화가 제한적이며 광범위한 식품에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3년간 난용성 천연소재를 식품원료로 나노캡슐화한 천연보존료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왔다.

해당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적용 한계가 존재하는 여러 난용성 천연소재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분야(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경태 원장도 “천연소재의 나노캡슐화 기술 및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은 합성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천연소재로서 식품, 화장품 산업을 넘어 의약품 및 사료시장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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