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계란 제조업체 JUST사 파트너로 ‘가농바이오’ 낙점
식물성 계란 제조업체 JUST사 파트너로 ‘가농바이오’ 낙점
  • 김재민
  • 승인 2019.05.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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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 대표 양계기업으로 있을 수 없는 일 당장 철회해야

 

국내 최대 규모의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가농바이오(대표 유재흥)가 미국 푸드테크업체 JUST사와 손잡고 식물성 계란의 생산과 유통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대한양계협회가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양계협회는 5월 3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가농바이오의 식품성계란 제조업 진출과 가농바이오를 비롯한 대형 양계농가들을 중심으로 산란계 관련 새로운 생산자단체 조직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계협회는 가농바이오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사육규모를 늘려 계란 가격 하락에 책임이 있는 기업이고, 협회가 추진하는 수급조절 사업에는 협조하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양계농가들을 위협하는 식물성계란 제조와 유통에 나서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가농바이오 대표는 새로운 양계단체를 만들어 양계협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일까지 벌이고 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간담회 후 배포한 성명에서 "가농바이오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식물성 계란제품을 제조, 유통한다는 것은 계란 생산 농가를 사지로 몰아 넣는 일"이라며 당장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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