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비축기지 광역화·현대화 비축물자 보관·물류 효율성 제고”
[현장탐방]“비축기지 광역화·현대화 비축물자 보관·물류 효율성 제고”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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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유지관리비 감소 예산 절감·보관물량 증가·물자 품위 관리 효율↑
정부 농산물가격안정·식량자원 확보·양질 안전한 농산물 제공 크게 기여
이기우 aT 수급이사 장성 비축기지 농업전문지 현장간담회
농업전문지 현장기자간담회가 열린 장성 비축기지 전경.
농업전문지 현장간담회가 열린 장성 비축기지 전경.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농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정부 비축기지의 현대화 및 광역화를 마무리 짓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수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T는 전국 12개 비축기지를 5개 권역으로 물류거점 지역에 통·폐합 분산 배치하고, 8개 비축기지를 4개 권역(충청·호남·대경·부경)으로 현대화·광역화를 추진했다.

이로 인해 비축기지 건축물의 생애주기비용 고려 시 수선·유지관리비 감소로 예산이 절감되고, 보관물량 증가 및 정부비축물자 품위 관리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전국 권역별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과거 6만8000톤 규모의 비축농산물 보관능력이 약 10만 톤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또한 비축기지 시설보완에 소요되던 연간 시설유지비도 대폭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비축농산물의 품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우 aT 수급이사
이기우 aT 수급이사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최근 장성 비축기지에서 농업전문지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비축기지의 현대화 및 광역화 추진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비축기지 광역화와 현대화로 비축물자 보관 및 물류 효율성이 제고됐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또 “기지 통합·현대화에 따른 관리 효율성 증대 및 시설유지비용이 절감됐으며, 비축기지 규모 확대 및 저온창고 증가에 따른 보관능력도 기존보다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하며, “특히 보관능력이 기존 6만7000톤 규모에서 10만 톤 규모로 향상돼 정부의 농산물가격안정과 식량자원 확보 및 양질의 안전한 농산물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에는 품목별로 적정온도를 맞추지 못해 농산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신축 비축기지는 실시간으로 감지한 온도에 따라 냉방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돼 농산물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비축기지를 통해 다양한 농산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돼 농산물 수급사업을 펼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aT는 이런 시스템 하에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수급 민감 품목은 가격 상승 시에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국내 수확기 방출을 중단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콩, 팥, 깨 등은 연중 지속 공급해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35년 만에 국산 밀 수매를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감자 수매를 시행하고 있어 국내 과잉 생산된 농산물을 수매해 비축하고, 가격이 치솟는 농산물의 경우 수입해 물가안정에 나서고 있다.

실시간 적정온도로 보관 가능 냉방장치를 갖춘 보관창고.
실시간 적정온도로 보관 가능 냉방장치를 갖춘 보관창고.

이와 함께 aT는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정확한 수요와 생산의 예측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기간별 생산된 다양한 수급정보의 효율적 관리하고 빅테이터와 ICT기반의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플랫폼 구축과 시범 운영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을 도모해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응하고 기존보다 안정된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비축기지의 현대화 및 광역화로 비축농산물의 품목 특성을 분석해 어떻게 관리해야 품질을 높이고, 보관기간을 언제까지 하는 것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지의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농산물 보관여건이 크게 개선돼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매·수입 농산물을 비축하는데 있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져 앞으로 비축기지가 농산물 수급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