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시‧군 10개 지역에 생석회, 전용약품 공급
김병원 회장 ASF(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역 총력 지원 지시
김병원 회장 ASF(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역 총력 지원 지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중앙회가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의 양돈농가에 1000억의 차단 방역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 지난 6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협의 특별방역 강화 대책에 따르면 북한 등 발생국으로부터의 유입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 시‧군 10개 지역(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에 생석회 및 ASF 전용 소독약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 긴급 소독기동반 1대의 추가 운영을 비롯해 총 28개반의 소독기동반을 운영키로 했다.
전파 감염원으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의 차단을 위해서는 접경 농장의 울타리를 설치하고, 기피제를 지원한다. 멧돼지로부터의 감염원 차단에는 중앙본부 특별점검반과 시·군지부장의 농장 전담제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6월 4일 ASF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소재의 양돈농장을 방문한 김병원 회장은 방역 현장점검과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공동방제단 소독과 농장 주변의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주문했다.
김병원 회장은 “북한의 ASF 발생이 OIE에 정식 보고됨에 따라 국내 유입 및 전파 방지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농협의 전 조직과 구성원들이 전사적으로 참여,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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