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응 강화
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응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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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지역 매일 현장점검·혈청검사 확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정부는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고수준의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특별관리지역 14개 시·군 624호 농가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 조치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전화예찰팀)를 통한 매일 전화예찰과 ASF전담관을 통한 주1회 방문 점검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강화된 조치는 점검반이 농가에 매일 방문해 점검하고 이상여부를 확인해 농가의 방역의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ASF의 유입 위험성을 보다 조기에 파악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점검을 위해 종전의 농식품부·검역본부·지자체·방역지원본부로 구성된 ASF전담반(158개반 237명)에 행정안전부·농축협 인원(19개반 59명)을 포함하여 특별점검반을 편성(총 177개 반 296명)해 지난 7일부터 관계부처·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별점검반은 농장을 방문해 가축의 이상 유무와 울타리 등 방역시설 설치여부, 농장 소독상태 등을 점검하며, 농장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특별관리지역 내 10개 시·군 347호 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4개 시·군 277호와 전국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257호에 대해서도 혈청검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는 야생멧돼지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므로 특별관리지역 내 농가들은 방목사육을 금지하고, 울타리 등 차단막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사육 중인 돼지에서 ASF 임상증상을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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