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 프랑스서 부는 ‘K-Food’ 열풍
미식의 나라 프랑스서 부는 ‘K-Food’ 열풍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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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파리서 ‘K-Food Fair’ 개최
수출상담·수출계약 등 소기 성과 거둬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떡볶이, 오미자음료, 쌀스낵, 조청 등 K-Food가 각광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Food Fair’를 개최해 32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U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파리 K-Food Fair는 국내 21개 수출업체와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에서 초청된 34명의 유력 식품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김치, 막걸리, 음료, 면류, 신선버섯, 즉석조리식품 등 한국 농식품 전반에 대한 B2B전문 수출상담회였다.

올해 식품트렌드 중 하나를 ‘Pacific Rim Flavors(환태평양지역의 맛)’로 뽑은 프랑스의 미슐랭(Michelin) 가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추장으로 만든 즉석떡볶이는 15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오미자음료도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맛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오미자음료와 계약을 체결한 프랑스의 참가바이어는 “프랑스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지녀 다양한 음식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EU전역에서 불고 있는 유기농과 비건식품 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유기농 쌀조청과 쌀스낵, 순수 원물간식인 고구마말랭이도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파리 K-Food Fair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기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aT는 주요 권역별 수출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한 통합마케팅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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