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해외진출 시 철저한 준비·현지 맞는 브랜딩 성공 필수”
“외식기업 해외진출 시 철저한 준비·현지 맞는 브랜딩 성공 필수”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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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등 선호음식·문화·법률 달라 꼼꼼한 시장조사 필요해
현지 유명 플랫폼 활용 데이터 얻어야…고객 리뷰 등도 파악해야
농식품부-aT, ‘2019 외식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 발표회’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여전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해외진출 시 철저한 준비와 브랜딩에 성공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7일 서울 aT센터에서 ‘2019 외식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빅바이트에프앤비(먹쉬돈나) 조병권 대표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빅바이트에프앤비(먹쉬돈나) 조병권 대표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해외진출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빅바이트에프앤비(먹쉬돈나) 조병권 대표는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조 대표는 “우선 해외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진출 지역에서 선호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우 각 도시가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 차원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없이 진출 시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각 성마다 조금씩 다른 세무, 회계 법률상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검증된 업체를 통해 세무, 회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역별로 소방과 위생 문제에 있어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지난 8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인력을 쓰는 문제였는데,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고용문제에 있어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분쟁이 일어날 경우 영업정지 조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문고용 업체를 통해 인력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한류스타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많이 해 큰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홍보방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쇼설커머스가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홍보를 한다면 도움이 된다”고 또 하나의 팁을 전했다.

서래스터(서래갈매기) 서강현 팀장도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서래스터(서래갈매기) 서강현 팀장도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서래스터(서래갈매기) 서강현 팀장도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우선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를 하고 진출 국가를 선정해야 한다. 각 나라마다 인기가 있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보다 쉽게 진출 국가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현지 다수의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시장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특성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 팀장은 특히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평가를 기반으로 경쟁사와 비교 분석하고 점포별 개선에 대한 목표치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운영 개선을 평가하고 고객들의 리뷰를 분석해 브랜드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러면서 “현지 시장에 맞는 브랜드 포지셔닝(가격, 컨셉 등)을 진행하면서도 통일성을 고려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외 매장의 관리와 감독 하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현지에 맞는 규정을 정립하는 게 필요하다”며 “특히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상호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 관리가 성공하는데 가장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먹쉬돈나는 삼청동 떡볶이 맛 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중화권에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서래갈매기는 중국·호주·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104개의 해외매장을 운영 중인 국내에서 가장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편 aT는 앞으로도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및 식재료 수출확대를 위해 ‘외식기업 해외진출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