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혈압조절 등 다양한 기능성 버섯 ‘느타리’
항산화, 혈압조절 등 다양한 기능성 버섯 ‘느타리’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3.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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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요리에 봄철 입맛 돋우는 역할

봄철 입맛을 살리면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가진 느타리버섯으로 요리를 해보자. 느타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버섯이기도 하다. 느타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열량이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맛과 기능성, 둘 다 잡은 느타리

농촌진흥청과 공동과제로 연구한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은 느타리는 글루탐산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느타리는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도 많이 사용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짜놓는다. 양파, 깻잎 등 채소를 손질해 놓고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은 양파, 대파, 마늘 등 재료들을 곱게 썰고 다져 넣고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정도로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좋다. 느타리와 손질해 놓은 채소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 '솔종'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 '솔종'

#국산 느타리 품종이 대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느타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다. 또한,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으로는 ‘솔타리(2015년)’, ‘흑솔(2016)’, ‘다현(2017)’ 등이 있다. 특히 ‘솔타리’ 품종은 대가 굵고 길며 수량이 많으면서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균상재배를 할 때 특이한 형태의 대형버섯으로 재배할 수 있어 틈새시장 확보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농업연구관은 “앞으로도 기능성이 풍부한 다양한 국산 버섯 품종을 개발해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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