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강릉·당진’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선정
‘울진·강릉·당진’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선정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6.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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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축산업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충남 당진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역으로 울진(한우), 강릉(돼지), 당진(젖소) 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의 분뇨·악취,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축종별(한우, 돼지, 젖소)로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예산을 확보(79억 원)했고, 올해 3월 시·별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했다.

공모결과, 4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방역·분뇨·ICT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점검, 구두(PPT) 발표 등 3단계의 심층 평가를 통해 3개 시·군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 지역은 노후화된 축산시설에서 가축을 키우는 중소규모 농가가 밀집해 악취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시범단지에는 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의 축산 시설을 갖추게 돼 입주하는 농가들은 악취문제와 가축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지역에는 2020년까지 개소당 부지 평탄화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공사비 53억 원(사업비의 70%)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10억 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는 2021∼2022년 동안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기존 정책 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질병 등으로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별농가에는 생산성 향상과 악취·질병 문제 해소가 가능한 스마트축사 보급(작년까지 1425호)을 2022년까지 5750호까지 확대하며, 개별적인 지원으로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어렵고 축사들이 밀집돼 있어 지역주민의 민원이 많은 지역은 환경친화형 스마트 축산단지로 점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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