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패기 15일 전 이삭거름 주면 고품질 쌀 생산 유리
이삭패기 15일 전 이삭거름 주면 고품질 쌀 생산 유리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7.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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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쌀 단백질 함량·완전미율 영향 미쳐 조절해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이삭패기 15일 전 이삭거름을 뿌리면 완전미율이 높아져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이삭거름은 쌀의 단백질 함량과 완전미율에 영향을 미쳐 이삭패기 15일 전에 주면 고품질 쌀 생산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반면 이삭패기 25일 전에 주면 속이 차지 않은 벼 알이 너무 많이 달리게 돼 쌀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15일 전에는 이삭 일부가 퇴화되면서 적당한 벼알수를 유지하고 벼 알 크기도 커져 이때 거름을 주면 전분이 충분하게 채워져 벼 알이 충실하고 완전미율이 높아져 쌀 품질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삭거름 중 질소 성분은 쌀 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지만 쌀 단백질 함량을 높여 품질 향상에는 좋지 않아 거름 주는 양도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품질 쌀 생산 시 농진청 표준 거름을 주는 양에 따르면 질소는 10a당 성분량 기준 9kg이며, 이 중 이삭거름은 30%인 2.7kg 수준이다.

오명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장은 “기후변화로 쌀 수량과 품질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삭거름 주는 시기와 양을 잘 조절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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