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수제맥주의 향연…세븐브로이 양평공장
[현장탐방]수제맥주의 향연…세븐브로이 양평공장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7.0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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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에일 맥주…국내 지역명 제품명 사용 ‘눈길’
청정 암반수·최첨단 공장시설 등 수제맥주 생산 최적지
전국 매장 판매…대형마트·편의점서 쉽게 구입 가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그동안 수제맥주는 지역의 소형 양조장이나 수제맥주 전문점에서만 즐길 수 있었지만 법 규제 완화와 기술의 발전, 소비량 급증으로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대형유통마트 또는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실제로 이마트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는 27종에 달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자신들이 마셔본 수제맥주를 홍보하고 있으며, 관련 사진이나 글이 수십만 건의 달할 정도로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븐브로이 양평공장 전경
세븐브로이 양평공장 전경

이런 흐름에 따라 수제맥주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세븐브로이는 횡성에 이어 양평(2018년)으로까지 공장을 증설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은 맥주전문점(Microbrewery Bar)으로 시작한 세븐브로이는 기존의 맥주와는 다른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품고 연구와 제조설비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정부가 맥주제조를 허가해 준 일반면허 1호 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7월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현재 횡성과 양평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은 최고급 홉과 맥아만을 사용해 기존의 맥주와는 다른 맥주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이며 수입맥주로 점철돼 있던 국내 프리미엄맥주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명에 눈길이 가는 제품들
지역명에 눈길이 가는 제품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세븐브로이에서 만들어진 맥주는 강서·전라·달서 등 우리나라 지역 명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

세븐브로이양평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제품 한강·서울·양평도 수제맥주만의 깊고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은 밀 맥아를 베이스로 해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특징으로 맥아의 단맛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이 청량감을 높여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은 최고급 홉의 깔끔한 씁쓸함과 프리미엄 맥아의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드라이 호핑 공법을 통해 입안과 코끝에 남는 홉 향기가 장점이다.

양평은 감귤과 자몽 등의 싱그러운 열대과일 향과 은은한 꽃향기, 시원한 소나무향, 풀내음 등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양평공장 내부 전경
양평공장 내부 전경

이와 함께 세븐브로이는 최첨단 생산시설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작년에 설립된 양평공장은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세븐브로이 양평공장은 약 1만 744㎡(3250평) 규모이며, 최첨단 마이크로 브로어리 설비로 신축했다.

양평공장은 모든 공정이 약 80%가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으며, 맥주 병 세척부터 살균, 주입, 포장 등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1분당 80병의 맥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청정 암반수와 독일산 최고급 홉, 맥아만을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 3종(한강, 서울, 양평)을 생산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로 경량병을 도입했다.

송준형 부사장이 세븐브로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준형 부사장이 세븐브로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준형 세븐브로이양평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였으며, 국내 지명을 제품명으로 처음 사용하면서 그동안 라거에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담금질 해 쉽게 꺼지지 않는 전통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양평공장에서만 60억 원 이상 매출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홈플러스나 세븐일레븐 등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해서 수제맥주를 구입할 수 있게 판매점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10개의 공장을 설립해 전체 맥주시장에서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릴 것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