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곡도매시장 양재동으로 이전 확정
[단독] 양곡도매시장 양재동으로 이전 확정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9.07.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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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하나로마트 옆 농협 부지 2500평 규모
향후 간담회 개최 후 세부사항 논의할 듯
양곡중도매인, 법인 전환 등 조건부 이전 우려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부지로의 이전이 검토됐던 양곡도매시장 이전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최근 서울특별시가 당초 계획을 선회해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인근 부지로의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서울시에서 폐쇄까지 검토했던 양곡도매시장이 결국 이전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기사회생한 셈이다.

양곡도매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농협과의 물밑 협상을 통해 서울시 소유 창동 부지와 농협 소유의 양재동 부지와의 교환 조건으로 이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곡도매시장 이전이 확정되면서 기존 양곡과 잡곡 유통망 유지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존재했던 양곡도매시장의 상징성은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염곡동 부지보다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양재동 부지로의 이전으로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곡중도매인들은 부지 이전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법인으로의 전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도매시장 이전은 앞으로도 잡음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향후 중도매인 등 관계자들을 초정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개최되는 간담회는 양곡중도매인 분들의 의견 수렴차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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