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농협 IoT 스마트 정육 자판기’가 편의점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전격 확대했다.
농협경제지주 안심축산분사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CU 삼송신원 2단지점’에 ‘IoT 정육 판매기’가 최초 입점했다.
CU에서 IoT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축산물은 항생제잔류물질검사 등 농협의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가정 수요가 많은 구이와 국거리, 불고기용 부위 등의 신선육이다.
300g 단위의 소포장 상품이어서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신선육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인 혼밥족 이나 맞벌이 가구가 많은 거주 지역과 편의점, 오피스텔, 리조트, 정육코너가 없는 하나로마트 등에 ‘농협 IoT 스마트 판매기기’운영을 점차 확대 하겠다”며 “국내산 축산물 유통의 다양화와 소비기반 확보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촉진과 자급률 향상,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판매 시스템’이란..?
HACCP 시설에서 만든 포장육 완제품을 냉장시스템이 갖춰진 IOT 스마트기에 탑재해 판매하는 신개념 축산물 판매 기기이다.
대형 육가공공장에서 소포장한 축산물을 IOT 자판기에 탑재해 판매함으로써 수율관리와 부위별로 단가를 조정, 원가를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유통단계에서 가장 비용 부분이 높은 소매단계에서의 마진을 최소화 하고 스킨 진공포장으로 유통 기한을 최대 60일까지로 늘려 원가절감 부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저임금 상승과 산업활동 인구 감소 등의 외부 영향 속에서 인건비로 인한 소매 값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