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이 나서 양파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6월부터 올해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창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거창농협(조합장 이화형)과 함께 양파소비 촉진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8일까지 직원 개인별 구매신청을 통해 양파 29.6톤의(1140만원) 양파를 거창농협을 통해 구매하게 됐으며, 사무소별(본 조합 18일), 양주공장( 9일), 용인공장(12일), 안산공장(15일), 거창공장(15일))로 양파 전달을 위해 거창농협 임직원과 함께 서울우유를 방문해 양파를 전달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양파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거창지역 양파 생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농가를 도와 거창경제를 살리자는 뜻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거창농협 이화형 조합장은 “좋은 취지와 따뜻한 마음이 농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서울우유의 노력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도 오는 17일, 서울·광주·부산의 각 주요 지역에서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회원단체인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연합회를 주축으로 ‘양파 쏙!쏙! 양파, 많이 드세요~’의 구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양파를 고르는 방법 ▲양파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양파의 놀라운 효능 ▲양파와 잘 맞는 식품궁합 이야기 등의 유용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농가의 어려움이 국민의 어려움이라는 마음으로 양파의 소비를 활성화해 농민의 부담을 분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