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내 최초 검정색 찰성 쌀보리 ‘흑보찰’ 개발
농진청, 국내 최초 검정색 찰성 쌀보리 ‘흑보찰’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0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검정보리보다 항산화 물질 많아…재배안정성도 높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정색 찰성 쌀보리 신품종 ‘흑보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정색 찰성 쌀보리 신품종 ‘흑보찰’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검정색 찰성 쌀보리 신품종 ‘흑보찰’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컬러푸드의 건강기능성 효과가 알려지면서 색깔 있는 보리 품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흑보찰’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검정 찰성(아밀로오스 함량이 10% 이내) 쌀보리다. 기존 메성 검정보리에 비해 찰기가 있어 밥맛이 부드럽고 혼반용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은 같은 검정보리인 메성 쌀보리 ‘흑누리’에 비해 각각 1.9배, 1.4배 정도 많다.

기존 검정보리보다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으며, 수확량은 10a당 402kg정도로 우수하다.

재배할 때는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지역이나 물 빠짐이 나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보찰’ 종자는 8월부터 신품종 조기보급을 위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과 연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15)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점호 농진청 작물육종과장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흑보찰’과 새롭게 보급되는 다양한 보리를 통해 농가소득은 물론 보리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