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토종닭 산업 경쟁력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할 터”
[인터뷰]“토종닭 산업 경쟁력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할 터”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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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개량 연구·소비 확대 등 산업 ‘촉매제’ 역할 할 것
중·장기 로드맵 설정…새로운 수요처 찾기 등 적극 추진
양창범 농진청 축과원장 농식품 전문지 기자간담회
양창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양창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토종닭 개량 연구와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

양창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6일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농식품 전문지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양창범 원장은 소비자들이 토종닭을 구입하고 싶어도 쉽게 구입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소비 활성화 마케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닭고기 시장에서 토종닭 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는 추세다. 아무리 생산성이 좋은 토종닭을 만들어내도 소비가 줄면 산업이 크지 못한다. 이에 따라 소비 촉진을 위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마케팅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백숙·볶음탕 위주의 단순 소비 패턴을 극복할 토종닭과 우리맛닭 산업의 확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마케팅 연구의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면 시장에서 요구하는 토종닭의 육종 목표를 고려해 토종닭 육종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국립축산과학원 토종닭 육종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또 축과원에서 개발한 토종닭인 ‘우리맛닭’이 보다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백숙 중심의 좁은 토종닭 소비 패턴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한 마케팅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 종계농장은 사양관리, 질병 등 기술 지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맛닭 종계 생산을 위한 계사를 더 확보해 종계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점차 수요가 늘어나면 종계 대신 원종계를 보급해 우리맛닭 분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과원은 우리맛닭 종계 보급 확대 방안을 위해 ▲소비 확대 위한 마케팅 연구 ▲신규 진입 종계농장 안정적인 정착 위한 기술지도 ▲원종계 보급 ▲종계 생산 추가 시설 확보로 우리맛닭 및 토종닭의 산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원장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지금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은 우리맛닭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소비자가 우리맛닭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우리맛닭은 인터넷에서 생닭, 정육, 가공품 형태로 구입이 가능하다. 검색창에 ‘우리맛닭’을 입력하면 된다”면서 “생닭은 450g부터 1550g까지 크기에 따라 5단계로 분류해 냉동육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생닭을 요리하기 어려우면 정육을 구입해 구이 또는 볶음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과 찜닭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마지막으로 토종닭 종자 개량 연구를 통해 산업을 확대해 나가고 토종닭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축과원은 ▲우리맛닭 생산성 높이기 위해 토종닭 육종 프로그램에 따른 선발과 교배 ▲우리맛닭 성장이 고르게 혈연관계가 높은 집단 육성 ▲육종 효율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전체 정보 이용 ▲더 다양한 형질을 개량하기 위한 새로운 육종형질 탐색 등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