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식음료 기업 ‘친환경 경영’ 바람 불어
국내 유통·식음료 기업 ‘친환경 경영’ 바람 불어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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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배송 친환경 경영시스템 잇따라 도입
‘탈(脫)플라스틱, 탈(脫)스티로폼’ 트렌드로 변화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국내 유통·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과 배송을 하는 친환경 경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이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상품의 생산과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 있어 환경윤리가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년보다 빨라진 늦여름 추석을 앞두고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했다.

그동안 냉장 정육 등의 포장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종이박스로 대체하고, 색깔과 질감은 유지하는 한편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보냉재의 외부 포장재나 과일 포장에 이용되는 플라스틱 충전재 역시 종이 소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에스더포뮬러는 대표 제품인 ‘여에스더 유산균’의 배송에 친환경 보냉제와 보냉박스를 도입했다. 친환경 보냉박스는 2겹의 골판지와 알루미늄 중착 필름으로 구성돼 단열과 빛, 산소를 차단 기능이 우수해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고도 온도와 빛에 민감한 유산균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다.

에스더포뮬러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과 함께 전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친환경 테스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플라스틱 패키지였던 LB-9우유를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한다. 파스퇴르는 LB-9 우유 패키지를 친환경 종이팩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54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스퇴르는 지난 3월 ‘바른목장 소프트 요거트’를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떠먹는 요거트에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용기를 도입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한편,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환경 경영’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장재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소재로 변경했으며 푸드 상품과 케이크를 둘러싸는 비닐에도 같은 소재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멤버쉽 카드를 종이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유통·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탈(脫)플라스틱, 탈(脫)스티로폼’ 친환경 경영 트렌드가 앞으로 계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