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양곡 유통 새시대 연다···양곡도매시장 이전 가시화
2022년 양곡 유통 새시대 연다···양곡도매시장 이전 가시화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9.08.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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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서울시-농협 재산 교환 마무리
저온저장고·농식품 창업가업 지원시설 조성
양곡 도매시장 이전 위치도(자료제공=서울특별시).
양곡 도매시장 이전 위치도(자료제공=서울특별시).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폐쇄까지 검토됐던 양곡 도매시장이 현대화 된 시설을 장착하고 2022년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가 최근 양곡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도매시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서울특별시는 2020년까지 현재 농협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농협주유소(양재동 229번지)부지를 서울시 소유 창동 하나로마트 부지(창동 1-10)와 교환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2년 뒤인 2022년 이전과 동시에 새롭게 양곡도매시장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과거 양곡도매시장을 서울시 염곡동으로의 이전을 검토했으나 교통 편의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 경부고속도로와 양재대로와 근접한 교통 요충지인 농협주유소부지로 선회했다.

2022년 시민 곁으로 돌아오는 양곡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중도매인 점포, 저온저장 창고는 물론 농식품 분야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시설도 조성하는 등 농식품 종합 인큐베이팅 시설로 꾸며진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건강한 양곡이 적정한 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제도 등을 재정비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 관계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곡도매시장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곡도매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양곡 공영도매시장이며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잡곡 소비량의 약 15%, 하루 평균 약 100톤의 양곡이 유통되는 상징적인 곳이다.
 

2022년 개장 예정인 양곡도매시장 조감도(자료제공=서울특별시).
2022년 개장 예정인 양곡도매시장 조감도(자료제공=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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