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보급된다
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보급된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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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진 공급 나서…기존보다 영양가↑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까락이 퇴화돼 부드러운 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급되는 청보리는 ‘영양’, ‘우호’ 2품종이었지만 농진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유진’ 품종을 통상실시 하고 이달 중 종자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진’ 품종은 거친 일반망에 비해 까락이 퇴화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소가 잘 먹는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도 많다.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

초장은 99cm이며, 건물수량은 단위 면적당(ha) 12톤으로 기존에 육성한 삼차망 ‘유연’보다 5% 많다.

조단백질 함량은 10.6%이다. 소화가 되는 영양소 총량(TDN)은 69.1%로 보리에 비해 높으며, 젖산 함량은 높고 초산과 낙산이 적어 사일리지 품질도 좋다.

종자 구입을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전화(063-919-1615)해 문의하면 된다.

이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은 “삼차망 청보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급종이 없어 종자를 구하지 못한 농가가 많았다”며 “이번 ‘유진’의 보급으로 사료 재배 농가는 조사료 수량을 늘리고, 축산 농가는 영양가 높은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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