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 조생종 사과·배 품질관리 중요
이른 추석 조생종 사과·배 품질관리 중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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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착색관리·배 큰 과실부터 수확 필수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수확을 앞둔 조생종 사과와 배는 출하 전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사과는 착색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배는 큰 과실부터 수확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이른 추석을 대비해 개발한 조생종 개화와 성숙이 빠른 품종 사과와 배의 수확기를 앞두고 출하 전 막바지 품질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10여 일이 빠른 9월 13일이다. 따라서 조생종 사과와 배는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수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추석에 출하가 가능한 사과는 ‘홍로’와 ‘아리수’ 품종이 있으며, 배는 ‘신화’와 ‘화산’ 품종이 대표적이다.

사과는 햇빛을 고루 받아 착색(색깔내기)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햇빛이 나무 아래까지 들도록 하고, 과실 주변의 잎은 따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실의 모든 면에 고르게 착색이 될 수 있도록 수확 2주 전에 과원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배는 같은 품종을 재배하더라도 과원의 방향이나 경사도, 나무의 착과부위에 따라 익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큰 과실부터 수확하되 3~5일 간격으로 2~3회 분산 수확하면 과일이 커지고 당도가 증가하는 등 품질이 좋아진다.

이밖에 수확이 한창인 복숭아는 비온 직후보다 2~3일 뒤에 따는 것이 좋고, 포도는 색깔보다 당도를 수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감귤은 크기와 색상, 품질 등을 고려한 철저한 선별작업으로 고품질 과실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승오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빨라 고품질 과일이 높은 가격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돼 세심한 품질관리를 통해 농가수익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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