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으로 청년창업 실현한다
스마트팜으로 청년창업 실현한다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4.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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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장기 보육프로그램 운영

청년들이 농촌에서 쉽게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보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1기 교육생을 6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업을 하거나 실제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장기 보육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4월부터 실시되는 스마트팜 특화 장기 보육프로그램을 통해 첨단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창업을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60명을 모집한 결과 300여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지원했으며, 농업계뿐만 아니라 공학, 예술 등 비농업계의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자들이 많다는 점을 미루어봤을 때 미래·첨단 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배우려는 청년층의 높은 의지를 알 수 있었다.

지원자들의 대표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나만의 농장’, ‘가공식품’, ‘유통·마케팅’ 등 단순히 농업에 관한 관심을 넘어서 스마트팜을 통한 창농으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연소 합격자인 이 모씨는 “농업으로 진로를 설정한 후, 여러 교육을 들어왔지만, 스마트팜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농업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실현하고, 최종적으로 스마트팜을 통해서 한국의 딸기 브랜드를 만들고, 수출농장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철수 원장은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해, 장기간 체계적이고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고,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스마트팜으로 청년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운영을 토대로 내년부터 보육센터와 교육 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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