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작은 사과 ‘루비에스’ 이달 말 70톤 유통
국산 작은 사과 ‘루비에스’ 이달 말 70톤 유통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2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본격적인 수확철 맞아 출하 시작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맛이 좋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작은 사과 ‘루비에스’가 시중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작은 사과 ‘루비에스’ 품종 70톤가량을 이달 말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8월 하순에 익는 ‘루비에스’는 한 개에 60∼80g(보통 사과 270∼300g) 정도로, 탁구공보다 약간 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도시락이나 컵 과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에 ‘산사’ 품종을 교배해 2014년 최종 선발한 ‘루비에스’는 낙과가 거의 없다. 저장성이 좋아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할 수 있으며 탄저병에도 강하다. 또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아(당도 13.9브릭스, 산도 0.49%) 맛이 좋다.

현재 71개 묘목 업체에 품종 관련 기술을 이전했으며, 올해 70톤가량이 생산돼 유통을 시작할 전망이다.

경북 봉화와 영천은 ‘루비에스’ 집단 재배 단지를 조성했으며, 경기도 광주·양평·이천, 충남 청양 등도 단지를 만들었다.

박교선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장은 “국산 사과 ‘루비에스’는 일본 품종 ‘알프스오토메’를 대체할 만한 우수한 품종”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사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