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 조기집행을 위해 61억원의 예산이 지자체에 교부됐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국비와 지방비가 매칭돼야 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자체에서 추경예산 편성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자부담분을 확보하기 이전에 국비를 미리 교부해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12일 과일간식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 7개소를 선정했다.

국비보조금을 우선 지자체에 배정함으로써 농식품부는 이제부터는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가공업체 선정 등 신속한 후속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 4월과 5월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지역은 108곳이며,하절기(7～8월) 공급 일시중지 이후 9월에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과일간식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과일간식 공급 시기에 대해 문의하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지자체가 추경 전 국비 우선 집행과 지방비 확보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연승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