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 추출물 ‘피부 보습력·주름 개선 효과’ 탁월
풋귤 추출물 ‘피부 보습력·주름 개선 효과’ 탁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8.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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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제주대, 임상시험 결과 기능성 ‘입증’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 확인
풋귤
풋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주대학교와 임상시험을 통해 풋귤(덜 익은 귤) 추출물의 피부 보습력 향상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20~50대 여성 54명에게 풋귤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 시제품을 4주간 사용하게 한 결과, 하루에 2번씩 바른 참가자들은 사용 전보다 보습 상태가 1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3D 피부 촬영장치)로 주름을 측정했더니 눈가는 6.5%, 이마는 10%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풋귤추출물(감귤바이오겔 함유) 이용 시제품 크림
풋귤추출물(감귤바이오겔 함유) 이용 시제품 크림

시제품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설문 결과, 참가자 모두(100%) 보습·눈가 주름 개선·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피부 자극 시험에서도 시제품과 원료 모두 피부 자극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앞서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풋귤에 다양한 유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각질 세포 대상 연구에서는 1% 풋귤 추출물을 처리했더니 주름과 탄성에 영향을 주는 히알루론산은 40%, 각질 세포 간 단단한 결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필라그린은 18% 증가함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 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욱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풋귤의 유용 성분을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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