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돈육 일제단속 정부 합동점검 건의
수입 돈육 일제단속 정부 합동점검 건의
  • 옥미영 기자
  • 승인 2019.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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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조합장협의회, 농관원에 건의문 전달해
수입돈육 국내산 둔갑 사례 철저한 단속 요청
사진 왼쪽부터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사진 왼쪽부터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한성권 원산지관리과장, 정상태 농협 축산지원부장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상용)가 지난 8월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을 방문해 수입 돈육의 국내산 둔갑 판매 근절을 위한 수입 돈육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 합동점검을 건의했다.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8월 25일을 기준으로 kg당 4,408원에 거래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9% 가량 하락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경락가격과 비교해 약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양돈업계는 돼지고기 가격하락의 주요원인과 관련해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돼지 공급량 증가와 돼지 국제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량 급증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46만 4천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설상가상으로 회식문화 변화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침체되고 있어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용 협의회장(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운 가운데 최근 전국 각지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협의회차원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단속을 건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돈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돼지 생산조정 및 소비촉진 자금 10억 원을 조성, 소비촉진행사 등을 실시하는 등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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