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 ‘양호’…가격 ‘하락’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 ‘양호’…가격 ‘하락’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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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축산물·과일·채소·햅쌀·임산물 등 출하량 ‘증가’
농경연,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 출하 및 가격 전망’ 내놔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추석이 전년보다 빠르지만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9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 내용을 담은 농정포커스를 통해 올 추석 명절이 전년보다 10일 정도 빠르지만 폭염 및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여건이 전년보다 양호해 추석 성수품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우·돼지 가격 전년보다 하락세

주요 품목별 전망을 보면 축산물의 경우 추석 성수기 한우와 돼지, 계란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1만 8100원에서 1만 8600원/kg(지육)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4100원에서 4400원/kg(탕박)으로 전망됐고, 계란 평균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특란 10개당 1000원에서 1150원/10개(특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사과·배 물량 늘어 가격도 하락

과일은 추석 성수기 사과와 배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단감은 상승할 전망이다.

사과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2만 7000원에서 3만 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배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7.5kg 상자에 2만 7000원에서 3만 원으로 예측됐다.

다만 단감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5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소-햅쌀 가격 전년보다 하락 전망

채소와 햅쌀의 경우 추석 성수기 고랭지 배추와 무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 전망이다. 배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19% 낮은 10kg당 8000원 내외 전망되며, 무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56% 낮은 20kg당 1만원 내외로 예측되고 있다.

햅쌀은 추석 성수기 햅쌀(조생종)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 전망인데, 추석 성수기 햅쌀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20kg당 5만 1000원 내외로 전망됐다.

밤-대추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예상

임산물은 추석 성수기 밤과 대추 가격이 전년 대비 약세가 예상된다. 밤 산지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kg당 2800원에서 2900원, 대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10kg당 3만 5000원에서 4만 5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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