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수산용 판매 항생제 1000톤 이하
축·수산용 판매 항생제 1000톤 이하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02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닭고기 일부 항생제 내성 증가세
식약처·검역본부,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조사 보고서 발간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1000톤 이하로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 결과 유통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추정치) (자료출처: 한국동물약품협회)

 

축산 분야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지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총 961톤(추정치)이며 소에 대한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시프로프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했지만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와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증가했다.

2018년부터 실시한 반려동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 조사 결과는 가축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사람에게 중요하게 사용되는 제3세대 세팜계 항생제(세프티오퍼) 내성은 가축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축 및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비교 (자료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한편 식약처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축·수산 분야 항생제 판매량과 내성 모니터링 통합 보고서’를 매년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양 기관 홈페이지에도 공개함에 따라 축산 관련 종사자가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코덱스(CODEX)의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을 위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적극 참여해 항생제 내성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축산분야에서 증가하고 있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