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비육우 부문 약진 두드러져...전년대비 1.1%P↑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업무협의회서 분석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2019년 2/4분기 배합사료 생산량은 총 1007만 7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가운데 하림과 농협 등 상위 5개 사료회사가 전체 시장의 70% 가까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림과 농협사료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하림그룹의 경우 전통적인 양계, 양돈 시장을 비롯해 비육우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전 축종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월 27일 홍성축협에서 열린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업무협의회(회장 진경만·서울축협 조합장)에서 보고된 ‘2019년 2분기 배합사료 시장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림과 농협 등 상위 5개 사료회사는 전체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다.
하림과 농협사료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각각 19.1%와 16.8%로 전년대비 각각 0.2%P와 0.5%P 상승했다. 이는 이지그룹 계열사의 시장점유율 감소폭 0,7%P 하락을 그대로 나눠가진 수치에 해당된다.
하림의 신장은 비육과 낙농사료 등 대가축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비육사료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10.5%에서 올 2/4분기 현재 11.6%로 무려 1.1%P 상승했고, 낙농부문의 경우도 전년 동기 17.2%에서 2/4분기 현재 19.2%로 2%P나 뛰었다.
농협 가공조합의 경우 양돈과, 낙농, 비육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농협사료는 양계와 양돈, 낙농, 비육부문에서 0.1~1.3%P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한편, 축협 배합사료 가공조합장들은 농협사료 및 계통사료의 품질 부문과 관련된 분석 결과 등을 보고 받고 민간사료에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사료 원료 확보 등을 주문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국 내 일기불순으로 인한 하반기 원료 확보와 큰 폭의 환율 변동 등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위험을 분산 방안 마련을 통해 사료가격 및 경영 안정 방안을 중앙회 및 농협사료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