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 제시·국민 공감대 이끌 연구 환경 만들 것”
“미래비전 제시·국민 공감대 이끌 연구 환경 만들 것”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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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중심 경영·일하는 방식 변화 등 경영혁신 도모
농정현안 대응 연구·현안 이슈대응 연구 TF도 추진
김홍상 KREI 원장 ‘농업전문지 기자 간담회’
김홍상 KREI 원장
김홍상 KREI 원장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미래를 그려내고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경영혁신을 도모할 것입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인근 식당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원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김 원장은 주요 운영 방향으로 ▲미래지향적·중장기적인 정책 선도 기능 강화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 전문가다운 통찰력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 제시 ▲농업·농촌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통의 문제인식 형성 주도 ▲연구원 경영·인력 구조의 변화에 대한 유연하고 능동적 대응 등을 중점 방향으로 삼고 경영을 혁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경영진과 구성원 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 기본에 충실한 연구와 보다 높은 시선으로 사유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구성원들이 넓은 시야, 깊은 연구, 높은 긍지를 바탕으로 협력·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그려내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원, 필요한 연구를 깊이 있고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연구원,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연구원으로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농업·농촌의 사회적 어젠다와 농정과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중심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또 연구과제에 따라 유연한 연구진 구성과 집단지성이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연구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일하는 방식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성과의 확장과 역량 축적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공기로서 농정 분야 네트워크 허브 기능 강화와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구성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공감과 소통의 실천적 리더십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소재 기관 및 대학과 협력, 지역균형발전 성과 모델 창출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보다 협력을 유도하는 등 직원 간 무한 경쟁 완화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주요 농정현안 대응 연구 추진과 현안 이슈대응 연구 TF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주요 농정현안 대응 연구 추진은 ▲직불제 개편 연구 ▲농촌 유토피아 연구 ▲농산업 가치사슬 연구 등을 추진해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제고하고, 농촌의 삶의 질이 개선 되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안 이슈대응 연구 TF는 ▲농정비전 TF ▲농산어촌 공유자원 활용 일자리 TF ▲신한반도 농업협력연구단 ▲농식품 교역현안 대응 TF ▲지속가능한 축산업 TF 등을 구성해 현안 이슈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달 8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제272차 이사회’에서 농경연 제15대 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날 취임 후 첫 번째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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