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청-농협, ‘제13호 태풍 링링’ 대비책 마련 나서
농식품부-농진청-농협, ‘제13호 태풍 링링’ 대비책 마련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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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책회의·재해대책상황실 등 조직 비상운영 체제로 돌입
과수 낙과·농작물 침수·도복 등 대비 사전 대응 적극 추진
피해복구 긴급 무이자자금 5천억 준비…다양한 지원책 준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예산능금농협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들이 ‘제13호 태풍 링링’을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 4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김 장관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과수 낙과, 농작물 침수·도복, 비닐하우스 파손과 같은 피해가 불가피 할 것”이라면서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분야별, 지역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농업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줄 것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통과 시 농업인의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도 5일 재해대책상황실에서 각 실·국장, 소속기관장들과 함께 긴급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태풍 진행에 따른 대응 방안과 긴급 복구 체계 등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 영농종합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앙기술지원단(6개 반 18명)은 지난 4일부터 전국 9개도에 농작물 관리 요령과 기술 지원을 진행 중이며, 각 지역의 연구기관들도 농업인들의 사전 대응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수확 가능한 작물 미리 거두기, 과일나무 가지 고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진청은 태풍 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조율하며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조직을 비상운영 체제로 돌입했다.

지난 4일 농협은 ‘범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긴급히 개최, 5일에는 전국 지역본부장과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해 각 지역별 태풍피해 사전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농협은 태풍 대비 농업인 안전관리 요령 전파, 배수로 정비, 방풍망·그물망·지지대 설치, 축산 분뇨관리 등과 함께 영농작업반을 통한 조기수확 지원, 양수기 5629대 준비, 손해사정인 5607명 확보 등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번 태풍 ‘링링’이 2010년 한반도를 직접 관통한 곤파스와 같이 농업부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해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무이자자금 5000억 원 준비했다.

더불어 재해보험금 50% 선지급, 영양제·살충제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및 피해농업인 금융지원, 피해지역 일손 돕기 및 밥차·세탁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과거 추수를 목전에 앞두고 발생한 가을 태풍은 특히 피해가 컸다”면서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