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인공피부용 3D 프린팅 바이오 잉크 개발
농기평, 인공피부용 3D 프린팅 바이오 잉크 개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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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잠사 활용…기존 단점 세포 균질화 문제 개선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과제 지원을 통해 ‘부잠사를 이용해 인공피부용 3D 프린팅 바이오 잉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바이오 잉크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돼지껍질에서 추출해 화학적으로 개선한 젤라틴 메타크릴아마이드(GelMA)이다.

그러나 수용액 상태에서 세포를 분산시켰을 때 금방 세포가 침전되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소재 연구가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또 다른 바이오잉크 재료인 실크 피브로인은 누에가 만드는 천연 고분자 단백질로서 생체 내 분해가 가능하며 조직적합성이 우수한 의료용 생체 재료이나 수용액 형태로 장기간 보관하는 데에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바이오 잉크로는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2년간 ‘부잠사를 이용한 인공피부 개발용 실크기반 3D 프린팅 바이오잉크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극동중앙연구소 연구팀은 “기존 바이오잉크 재료인 젤라틴 메타크릴아마이드(GelMA)와 실크 피브로인을 결합해 기존의 단점인 세포 균질화 문제를 개선한 3D 프린터용 바이오잉크를 개발했다”면서 “기존의 실크 피브로인은 용액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2주 이내에 쉽게 젤화 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물에 용해가 가능하며 파우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5개월 이상의 보관 안전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실크 피브로인 가루(Powder)화 제품 및 바이오잉크용 소재
실크 피브로인 가루(Powder)화 제품 및 바이오잉크용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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