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새 146% ↑…지난해 1억달러 돌파
양고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매년 양고기 수입량과 금액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은 1만5천151톤으로 2015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수입금액은 1억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양고기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양고기 수입액과 수입중량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81.5%, 39.9%가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양고기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1~2월 두달 간 양고기 수입액의 변화를 살펴보면 불과 3년 사이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양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는 호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체 수입액의 9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2000년 이후 양고기 최대 수입국을 유지하고 있다.
양고기 수입시장에도 신선·냉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양고기 수입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에 비해 신선·냉장 비중은 10.1%p 증가했으며 양고기 수입단가도 같은 기간 1.5$/kg 상승했다.
양고기 수입 증가로 전체 육류 수입 중 양고기 비중도 3년만에 1.3%p 늘어난 2.5%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먹거리 문화의 다변화로 양고기 전문점이 증가하고 양고기가 지방질이 적은 고단백 식품으로 관심받고 있어 당분간 양고기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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