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대·세계 협동조합운동 선도 등 공로 인정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수여하는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대상’은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됐으며, 최고의 영예로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09개국 312개 회원단체(금융, 보험, 소비자, 보건, 노동자, 주택, 수산업, 농업)와 10억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인 ICA는 조합원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병원 회장은 취임 후 농업인이 농업의 존재 목적임을 강조하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제값받기, 영농자재 및 사료 가격인하, ICT융복합사업 추진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작년 농가소득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207만원으로 증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ICA 글로벌 이사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회장으로 일하며 세계농업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선언하고, 종자주권 결의안을 채택, 지속가능농업을 위한 오슬로 선언을 발표하는 등 세계 협동조합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로치데일 공정개척자 대상’ 시상식은 내달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되는 ICA 글로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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