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급증…5년 새 2.9배 증가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급증…5년 새 2.9배 증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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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 “더욱 강화된 규제·철저한 단속 필요”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최근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불법 사설 서버로 경마를 진행하는 인터넷 경마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금주 의원(무소속)이 지난 21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년~2019년 8월)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가 총 1만 2118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87건, 2016년 1838건, 2017년 2134건 2018년 3489건, 올해 8월 기준으로 3470건으로 나타나 5년 새 무려 2.9배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까지만 3470건이 적발돼 이미 작년 적발건수와 비슷해 연말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도박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고 한번 중독되면 가계파탄·실직·이혼 심하면 자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청소년, 청년들까지 허황된 한탕의 꿈을 좇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이에 손금주 의원은 “다양한 방법의 불법 도박사이트들이 등장하면서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리 베팅을 근절하려면 원천적으로 스트리밍이 이뤄지는 사설 서버를 폐쇄하거나 차단해야 하지만 워낙 순식간에 생겨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 도박은 스스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특별한 범죄이기 때문에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터넷 불법사이트로 접근이 쉬워 언제든 불법도박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므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와 예방에 노력하고 더욱 강화된 규제와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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