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수·화훼 재배농가’ 소득 증가
지난해 ‘과수·화훼 재배농가’ 소득 증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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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작물 딸기 최고…노지채소 ‘감소’
농진청, ‘2018년산 주요 농산물 소득조사’ 발표
지난해 농산물 소득 최고 품목 시설딸기
지난해 농산물 소득 최고 품목 시설딸기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지난해 주요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과수·화훼 재배농가는 전년대비 소득이 증가했고, 식량작물·시설채소는 소폭 증가, 노지채소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 5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10a(1000m2)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촉성)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1173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설작물 중 딸기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품목은 촉성오이(1165만원), 장미(1050만원)였으며,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492만원), 배(354만원), 복숭아(346만원) 등 과수가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최근 3년 소득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식량작물인 겉보리(17만원), 밀(17만원), 쌀보리(15만원) 등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노동시간당 소득면에서는 고랭지무(4만7000원/시간), 시설포도(3만8000원), 고랭지배추(3만3000원), 쌀보리(3만1000원), 가을배추(2만8000원) 등 노지채소 및 식량작물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작년은 기상악화로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농가들의 선제적 대응으로 전년대비 소득증가 품목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으로 품질과 수량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농가에 맞는 출하처 발굴과 상품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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