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탁월’
오가피 열매 혈압 낮추는 효과 ‘탁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9.09.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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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임상·동물실험’ 통해 밝혀내
오가피 열매.
오가피 열매.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품 원료이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주로 복통, 가려움증, 골절상 등에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열매의 경우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사용한다.

농진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공동 진행해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산화의약 및 세포수명)’ 등 2곳에 실렸으며, 원천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또한 오가피 열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고혈압 환자가 75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식품소재를 활용해 기존 고혈압 치료제들을 보완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진청은 원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강원도 정선군과 기술이전 업체 간의 계약재배 등에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국산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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