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번째 잇따라 확진…전 지역 노출 가능성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여덟 번째, 아홉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 강화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다. 이는 강화군 전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경기 양주시 은현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714여두)와 경기 연천군 청산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80여두 사육)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반면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 1개소(980여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23시경) 됐다. 여기에 26일 의심축 신고가 들어온 강화군 하점면 소재 돼지농장(2000여두 사육)도 확진 판정됐다.
한 방역 관계자는 “강화에서 계속해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이곳이 최대 발병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의심 증세를 보인 시점이 엇비슷해 같은 시기에 바이러스가 대량 유입돼 강화 전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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