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10월 쌀 관측’ 월보 예측 결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2019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6~1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10월 쌀 관측’ 월보를 통해 등숙 기간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 피해 발생했고,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이 줄어 쌀 단수가 줄어 이 같이 쌀 생산량이 줄 것으로 관측했다.
‘10월 쌀 관측’ 월보에 따르면 등숙 기간 발생한 태풍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 피해 발생,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은 일평균 1.4시간 감소해 이로 인해 쌀 단수는 전년(524kg/10a)과 평년(530kg/10a)보다 감소(단수모형 522kg, 농가조사치 517kg)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농업관측본부 논벼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벼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9월중순), 지역 및 숙기별로 서로 상이하나 조생종은 전년보다 ‘비슷하거나 좋다’, 중·만생종은 ‘비슷하거나 나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농가가 중·만생종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6~10만 톤 감소한 377~381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올해 쌀 수급은 3만 톤 부족하거나 1만 톤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태풍으로 발생한 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피해곡의 매입 규모와 가격 등 세부사항은 향후 조사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이외에도 저품위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