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빅데이터 분석결과 간편과 신선이 핵심
김장 빅데이터 분석결과 간편과 신선이 핵심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7.1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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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앞으로 절임배추가 대세로

해마다 돌아오는 김장시즌에 김장하는 날을 정하는 것도 고민거리 중의 하나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김장은 11월 26일에서 30일사이가 김장하기 좋은 날로 분석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최근 3개년간 김장하기 좋은날은 기존의 ‘입동일 후’보다 다소 늦어진 ‘수능일 후’로 나타났다.

신선한 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먼저 비용이 적게 드는 시기(11월 중순)에 재료 구입 후 기상을 고려하여 11월 26일 이후 담그는 것을 추천한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비용과 기상을 고려해 11월 26일~30일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2017년 4인 가족 기준(56kg)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우 포장김치 구매보다 약 43~51%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연령대별로 절임배추와 포장김치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했다. 이는 20~30대의 김치 소비감소와 40~50대의 편리성 선호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김장관련 최근 특징은 ‘간편’ 그리고 ‘신선’이다. 2014년 이후 농협 하나로 판매데이터 분석결과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절임배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김장재료(절임김치 포함) 판매량은 2014년 대비 2016년에 3.3% 증가하였으며 그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 일부품목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근, 가지, 비트, 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이 배추 이외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품목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이번에 분석에 사용된 빅데이터는 ‘김장’, ‘김장철’을 키워드로 블로그(1만8천건), 인스타그램(1만6천건), 트위터(1만8천건), 페이스북(3천건)에서의 언급 수와 검색어로 최근 3년간 김장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의 판매데이터(2015~17년, 66만건)와 온라인 G-마켓의 판매량 지수를 통한 김장준비 선호도를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김장철 준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김장철을 맞이하여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하여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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