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는자 숙성하는자 가공하는자]고기덕후들의 육류 생환 프로젝트
[굽는자 숙성하는자 가공하는자]고기덕후들의 육류 생환 프로젝트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9.10.0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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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문화 크리에이터의 유쾌한 반란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여러분은 고기를 어떻게 드시나요. 단순히 고기만 구워먹는 육류 소비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기존 고기 소비문화의 재편을 꿈꾸는 고기덕후들이 소비문화 혁명을 꿈꾸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씹고 뜯고 마시는 고기와 토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고기와' 행사는 '협동조합 농장과 식탁', '고기와 커뮤니티'가 주최,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씹고 뜯고 마시며 고기와 함께 자유로운 토크를 이어갔습니다. 참석자들은 고기문화의 새로운 혁명을 직접 목격하며 새로운 문화 체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기 선수 총 출동

이날 고기와 관련해 빼놓으면 서러울 선수들이 총 출동했는데요. 건조 숙성육의 달인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 식육가공 명인 훔메마이스터슐레 임성천 교장,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차영기 회장이 출전해 고기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곰팡이가 핀 고기도 먹어봤다

숙성으로 유명한 서동한우 유인신 대표는 건조숙성육의 명인입니다. 낮은 등급의 고기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숙성의 마술. 숙성 연구를 위해 곰팡이가 핀 고기도 먹어봤다는 유인신 대표가 이날 마술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숙성육은 미생물과의 싸움이다

유인신 대표는 행사 참가자에게 직접 숙성 고기를 손질해 구워주기도 했습니다. 숙성 한우를 굽기 시작하면서 풍기는 감칠맛의 향연은 냄새부터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숙성육은 미생물과의 싸움이라며 숙성고의 노하우를 풀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새롭게 변신한 시그니처 소시지

국내 최초 식육가공 마이스터, 독일 IFFA 육가공품 품평회 심사위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임성천 훔메마이스터슐레 교장은 시그니처 소시지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는데요. 가공육 노하우와 새롭게 변신하는 육가공품에 관객들조차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독일식 족발 공개에 관객 행복

훔메마이스터슐레에서는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 메뉴를 공개했습니다. 슈바이네 학센이라 부르는 독일식 족발을 맛본 관객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고기 명인이 직접 만들어준 맛깔스런 음식에 관객 또한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비큐는 스포츠다"

바비큐 프로모터, 바비큐 퍼포머라 불리는 차영기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장은 '바비큐는 스포츠'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고기와 불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는 각종 바비큐 대회를 주창, 고기 선수들을 육성하고 각종 바비큐대회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으로 굽는다" 삼겹살의 변신

차영기 회장은 이날 수 시간동안 불과 씨름한 결과물을 공개했습니다. 수 kg 달하는 삼겹살을 통째로 구워와 직접 썰어 관객들에게 내놓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삼겹살의 또다른 변신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소비불황으로 헤매는 한돈업계에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고기와 협업 수제 맥주 세븐브로이

이날 세븐브로이에서는 맥주를 협찬하였습니다. 고기하면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서울·한강·양평 등 각종 지역명 브랜딩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세븐브로이. 고급 에일맥주는 고기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참가자들의 입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3만 달러 시대 '고기와'에 접속하세요

소비자들은 이제 더이상 앉아서 굽는데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유튜버, 정육점·식당 운영자, 학생, 군인, 농민 등 각계 각층의 고기 덕후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고기문화에 새로운 혁명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